이재정 경기 교육감 등 14개 시도교육감들은 20일 인천에서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열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 사회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교육의 질적인 발전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세워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대구, 울산, 경북교육감이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입시와 경쟁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살리고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공공성과 민주성을 기반으로 실현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민낯이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왜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게 됐는지, 왜 한 명의 아이도 살리지 못했는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통스럽게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언문은 또 "우리가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국 사회와 우리 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책무와 과제에 대한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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