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조치원신봉초등학교(교장 이길주)는 20일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 대한 장애이해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와 학교간 통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학생과 장애학생 간에 한 교실에서 함께 활동하고 함께 학습하는 통합교육을 통해 일반학생의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능력․대인관계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1교시에는 “대한민국 1교시”를 시청하며 장애이해 수업을 실시했고, 2~3교시에는 세종누리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곤충 만들기, 나만의 풍력카 만들기, 파이럿 꿈꾸며, 버블 쇼!, 신기한 홀로그램의 과학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합교육을 통해 일반학생은 타인을 좀더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기르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장애인식 개선의 시간을 보냈다. 장애학생에게는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상생활 적응능력과 의사소통능력 신장은 물론 친구들 간의 상호작용하는 계기가 됐다.
6학년 교실에서 장애학생과 함께 공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우리와 다른 모습이 낯설었지만 친구와 함께 홀로그램을 만들면서 우리와 똑같이 만들기를 좋아하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길주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소중하고 소외됨 없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통합교육은 장애학생만을 위한 제도는 아니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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