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 증가 부진에 '올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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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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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국제유가가 20일 (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비축량 증가폭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급등해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5달러(3.8%) 오른 배럴당 42.6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이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78달러(4.0%) 뛴 배럴당 45.8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유가가 급등한 이유눈 미국 원유 비축량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나고 미국의 원유생산이 6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에 영향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에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210만 배럴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40만 배럴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생산량 동결 합의에 실패한  주요 산유국이 다음 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다시 모여 산유량 감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러시아  알렉산더 노바크 에너지장관은 "그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ㅣ 보도를 부인했다.

금값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센트 오른 온스당 1,25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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