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1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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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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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서비스공항에서 한 발 더 나아가‘제 2의 도약’준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 공항 중 최초로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현지시각 19일 오후 7시(한국시각 19일 오후 8시) 호주 골드코스트 워너브라더스 무비월드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주관 ‘2015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 시상식’에서 11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ASQ 종합 순위(Global Ranking)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공항(여객 4,000만 명 이상) 최고 공항’ 부문에서도 1위를 이어갔으며, 이번 시상식부터 신설된 ‘지역/규모별(아태지역 내 대형공항) 최고 공항’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3개 분야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1연패 달성[1]


이번 시상식은 18일부터 20일까지 호주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2016 국제공항협의회(ACI) 아시아-태평양 총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시상식에서는 ‘규모별 최고공항’, ‘지역별 최고공항’, ‘지역/규모별 최고공항’, ‘최우수 개선공항’의 4개 평가부문별로 시상이 이뤄졌다.

ACI는 이번 ASQ 평가를 위해 2015년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55만 명을 대상으로 1:1 대면 설문조사를 벌였다. 공항 직원의 친절도와 시설의 청결도, 이용 용이성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에 걸쳐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해 고객의 만족도를 측정해 종합평가를 내린 결과, 인천공항은 5점 만점 중 4.978점을 획득해 Global Ranking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어느 공항도 이뤄내지 못한 공항서비스평가 11년 연속 1위의 금자탑을 쌓았으나, 올해 초 일어난 사건‧사고로 인해 수상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통렬한 반성과 혁신의 계기로 삼아 4만 여 공항 종사자 모두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비롯한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글로벌 리딩공항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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