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감성 끝판왕’ 바이브가 돌아왔다. 마치 그들의 감성을 반기듯 하늘에서는 비도 내리고 있다. 바이브 노래를 듣기 좋은 모든 환경이 갖춰졌다. 이제 듣기만 하면 된다.
바이브는 2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리피트(Repeat)’를 발표했다.
‘리피트’는 오랜 공백기로 바이브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그 감성 그대로 돌아왔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내포, ‘도돌이표’처럼 리스너들의 귀에 반복될 수 있는 앨범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리피트’ 타이틀곡은 ‘1년 365일’과 ‘비와’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특히 ‘1년 365일’은 애절한 감성의 두 가수가 만났다. 바이브의 화려한 가창력과 거미의 담백한 보이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1년 365일’은 사랑한 연인을 하루도 빠짐없이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노래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에 현악 연주가 잔잔히 깔리며 시작부터 감성을 자극한다.
“처음 본 순간 나는 너라는 걸 알았고 / 눈을 뜬 순간 사랑이라는 걸 알았어 / 그 모든 게 다 너라서 / 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난 오늘도 바보처럼 이 자리에서 / 1년 365일 널 기다리고 /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만 사랑해”의 가사는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나지막이 고백한다.
“1년 365일 널 기다리고 / 처음부터 지금까지 / 너만 사랑해 / 혹시 내 마음 알까 나만 이런 걸까 / 하루하루 견딜 수 없어 / 만남부터 이별까지 너여야 하고 / 다시 사랑할 사람도 너 하나니까 / 아파도 난 너야 내 사랑은 너야”로 이어지는 거미의 애절한 보이스는 내내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잘 표현해냈다.
바이브 7집 ‘리피트’에는 더블 타이틀곡 ‘1년 365일’과 ‘비와’를 포함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차라리’, 서정적인 스트링 라인에 애절한 감성을 담은 ‘평생’ 등 바이브를 대표하는 발라드곡들이 다수 수록됐다.
더불어 경쾌한 재즈리듬이 가미된 ‘한잔해요’와 세계 최고 프로듀서이자 명작곡가인 알켈리의 자작곡 ‘I Vow’ 등 총 14트랙의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겨 있다.
한편 바이브는 오는 6월 25~26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Repeat’(리피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 한 줄 감상평 △
이별 했나요? 괜찮아요. 바이브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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