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는 그동안 평화누리길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과 숙박시설의 미비점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함은 물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마을회관이라는 지역사회 거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도와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포 문수산성에서 애기봉에 이르는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 철책길(5.5km) 일원에 위치한 조강리 마을회관은 방 2개에 공동 샤워실, 남녀 화장실을 각각 1개씩 갖추고 있다. 1인 기준 1만원을 지불하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으며 별도의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식사를 제공한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침구류를 전달하고 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25일 이곳에서 김포,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 및 1박2일 체험 행사를 열고 평화누리길 2코스(조강 철책길)를 점검하고 평화누리길 개선방안과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방침이다.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앞으로 평화누리길의 지속적인 편의시설 확충 등 보강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트래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파주시와 연천군까지 확대 운영함으로써 평화누리길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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