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스펙 경쟁 없다" 롯데 '2016 스펙태클 오디션' 통해 공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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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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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7일부터 ‘2016년도 상반기 스펙테클 오디션’ 실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롯데그룹이 직무 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롯데는 오는 27일부터 ‘2016년도 상반기 스펙테클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펙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로,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적합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서 서류 접수시에 이름,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게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를 받아 이를 통해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스펙테클 오디션에 나서는 회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정보통신, 대홍기획, 롯데케미칼 등 14개사로, 채용 규모는 공채와 인턴을 포함해 110명이다.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 L-TAB(인성 검사) → 면접전형'순으로 진행되며 6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 전형 이후에는 회사별로 직무적 특성을 반영한 주제를 놓고 프레젠테이션을 시키거나 미션을 수행케 하는 방식의 면접이 치러진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프로그램 코딩(컴퓨터 언어를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 실무를 통해 합격자를 가리고, 롯데홈쇼핑의 경우 홈쇼핑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기획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현안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합격자를 가릴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각 사별로 상반기 공채, 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과 동일한 자격을 받게 된다. 롯데측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은 기존 공채나 인턴채용을 통해 뽑힌 인원들과 비교해봐도 적극성이나 책임감, 창의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들은 업무 적응도 및 업무 의지가 우수하게 평가되는 등 현업부서에서의 반응이 긍정적이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유지해 구직자들의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막는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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