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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아트홀, 23일 '천변살롱' 공연…일제 강점기 세태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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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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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천변살롱' 포스터.[사진=구리아트홀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구리아트홀은 오는 23일 오후 3시와 7시 유채꽃 소극장에서 음악극 '천변살롱'을 공연한다.

'천변살롱'은 '나는 열일곱 살이예요', '오빠는 풍각쟁이' 등 일제 강점기 세태를 풍자하며 위안을 줬던 '만요(漫謠)'를 중심으로 1930년대 한국 가요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당시 모더니스트들이 모이던 낭만과 향수가 깃든 '살롱'을 고스란히 무대에 옮겨 아련하고 푸근한 그 시절을 연상하게 만든다.

2009년 초연 이후 2년 연속 전회 매진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는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각종 드라마, 영화, 연극무대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황석정이 주인공 '모단' 역할을 맡는다.

또 가수 하림이 음악감독과 연주를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켓가는 전석 3만원이다. 단, 유료회원을 가입하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www.gart.go.kr)를 참조하거나 구리아트홀(☎031-550-880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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