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골프, 고반발 클럽 인기 타고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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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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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디스턴스’ 드라이버 이어 페어웨이 우드·하이브리드 아이언도 선보여…‘파5홀에서 우드로 2온 보장’ 문구 내걸어

 

뱅골프의 대표적 고반발 제품인 '롱디스턴스' 드라이버      [사진=뱅골프 제공]





고반발 클럽의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리려는 골퍼들의 열망 때문이다.

골프규칙에서는 반발계수 0.83이하인 드라이버만 쓸 수 있도록 규정했다. 미국골프협회와 영국로열&앤션트골프클럽에서는 반발계수가 0.83을 넘는 드라이버에 대해서는 공인제품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고반발 드라이버는 공식대회에서는 쓸 수 없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의 친선 라운드에서는 고반발 제품을 사용하는 골퍼가 있어도 동반자들이 눈감아준다. ‘거리가 나가면 얼마나 나가겠는가’ ‘친선라운드이므로 용인해준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고반발 클럽 가운데 ‘뱅’이 가장 이름이 알려져 있다. 뱅골프(www.banggolf.co.kr)의 ‘롱 디스턴스’ 드라이버는 반발계수가 0.925에 달한다. 반발계수가 0.835∼0.86인 다른 브랜드에 비해 월등한 수치다. 반발계수가 0.01 높아지면 거리는 2야드 늘어난다고 알려졌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고반발 클럽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클럽메이커들이 함부로 이 분야에 뛰어들지 못하는 것은 기술적 장벽과 사후 관리문제 때문이다. 고반발 클럽은 페이스가 얇기 때문에 파손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잘 파손되지 않게 공법·재질·설계가 뒷받침돼야 하고, 파손된 제품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애프터서비스를 해줘야 한다. 클럽메이커들로서는 그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사업 리스크가 크다. 가격도 비쌀 수밖에 없다.

뱅골프는 올해 1분기에도 4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뱅골프측은 “고반발 클럽이 비싸지만 거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마니아들 중심으로 차별 심리와 함께 더 선호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뱅골프는 드라이버 외에도 고반발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내놓았다. 3번 우드로는 파5홀에서 2온에 도전하고, 하이브리드 아이언으로 롱아이언 거리를 낼 수 있게 한다는 모토가 골퍼들에게 먹히고 있다. ☎1544-8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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