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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구매제도 개선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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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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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1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 2일차 세션Ⅲ(주제 '원자력 윤리와 지속성')에서 ‘한수원 구매제도 개선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Fred Dermarkar(CANDU Owners Group 사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송하중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세션Ⅲ에서 한수원 고창석 조달처장은 원자력 안전문화와 투명하고 효율적인 원자력산업 환경 형성을 위한 구매 분야 원전사업자 측면의 노력과 개선사항을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한수원은 지난 2012년 원전비리 이후 원자력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현저하게 하락한 환경에서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원전비리의 재발방지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구매제도 혁신 노력을 수행해 왔다.

먼저 구매조직의 독립성과 기술적 전문성을 강화하였고, 구매시스템에 감시와 견제기능을 정착시켰다.

비리 재발 방지 대책으로 구매규격서 사전검증 및 구매정보를 사전에 공개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지나친 가격경쟁에 의한 저가계약 및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등급(Q) 자재에 대해 적격심사낙찰제를 적용하고 퇴직직원의 협력회사 재취업을 제한하는 구매제도 개선을 실시했다.

또한 강화된 기술·품질 기준으로 악화된 공급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급자등록절차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외부 공급망까지 포함하는 전체 구매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한수원형 SCM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매제도 개선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 건전하고 활기찬 원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두가 신뢰하는 안심터전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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