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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친구' 위너 송민호 "내 어린시절, 놀이터에서 모래 먹으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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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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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빌딩에서 열린 JTBC 신규 프로그램 '반달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위너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반달친구’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그룹 위너가 참석했다.

이날 위너 멤버들은 각자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강승윤은 “저는 외동아들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어머니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주시려고 친구들이 많은 장소에 데려가시거나 했다. 어릴 때는 내성적이거나 소극적인 아이였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애정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았다. 저희 위너 역시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어렸을 때 아버지와 놀았던 추억이 없다거나, 아이들을 통해서 저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아버님이 해외에 계셔서 아버지와 함께 놀이를 했던 기억이 없다. 그래서 제가 아빠가 되면 친구가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들 만났을 때 몸으로 놀아줬다”고 설명했다.

남태현은 “저는 뭔가 광적으로 좋아한 게 있었다. 어렸을 적에는 자동차를 광적으로 좋아했다. 그래서 자동차 책이나 장난감이 있었다”며 “이번에 ‘반달친구’를 찍으면서 제가 집중적으로 보살펴 준 아이가 하율이라는 아이인데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제 옛날 모습이 많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송민호는 “가족들 사랑을 많이 받고 예쁨도 많이 받았다. 친척들도 자주 모이는 화목한 가정이었는데 장난감은 많지 않았다”고 웃으며 “놀이터에서 모래를 먹거나 활동적으로 컸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이나 갖고 싶은 것들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아이들도 많이 갖고 있어서 즐겁게 같이 놀았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김진우는 “저도 (이)승훈이와 비슷하다. 아버지가 어업을 하셔서 집엘 많이 못 들어오신다. 그래서 아빠의 사랑이 많이 부족했다”며 “많은 아버님들이 피곤하시더라도 많이 놀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달친구’는 그룹 위너와 4-7세 아이들 10명이 보름 동안 꿈의 ‘반달랜드’에서 교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외로운 아이들과 그 마음을 이해하는 아이돌이 만나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2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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