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매년 4월 마지막 주간에 정부기관과 지자체, 직장, 학교 등에서 자율적으로 자체 실정에 맞는 체육행사를 실시하는 '체육주간'이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 등의 체육단체와 함께 ‘2016 체육주간’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는 프로야구경기 철을 맞이해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 등 소외계층 500여 명의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지원한다. 체육회와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 50여 명을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으로 초청해 무료 강습과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과 경찰청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폭력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폭력피해 청소년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체육회는 태릉선수촌을 오는 27일 어린이와 일반인 총 150명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참가자들은 대표 선수들의 훈련시설을 견학하고 우리나라 체육의 역사와 선수촌의 역할 등을 배운다. 또한 국가대표 사인회와 빙상장 무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공단은 4월 중 기업체와 학교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별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체육주간에 프로축구단 선수들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직접 축구를 강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체육주간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생활체육에 다 같이 참여해 체력 증진은 물론 화합과 소통, 더 나아가 행복을 충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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