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공무원이 분실한 거액의 돈을 주인에게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중원구 보건소 보건행정과에 근무중인 한모 주무관이다.
한 주무관은 지난 15일 저녁 8시30분께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사무실 인근 선경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현금과 수표 5천 55만원을 습득했다.
그는 그 즉시 인근 금광지구대를 찾아가 돈의 주인을 찾아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이 수표에 적혀 있던 휴대폰 번호로 연락을 해 어렵지 않게 돈의 주인인 B씨를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한 주무관은 “20%의 사례금도 받지 않겠다. 공직자로서 너무도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끝내 실명을 밝히는 걸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주무관이 습득한 돈은 B씨의 주택 매매 중도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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