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날 대동회의 주제는 ‘이인위미(里仁爲美)’. ‘인심 좋은 곳이 아름답다’는 뜻으로 복지관을 거점으로 보다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자는 어르신들의 의지를 담았다.
이날 어르신들은 좀도리 단지를 운영해 모은 쌀로 떡을 만들어 나누고, 쓰지 않는 생활용품을 전하는 나눔장터를 열었다. 기획과 준비, 진행 등 대동회의 시작과 끝을 어르신들이 스스로 추진했다.
어르신들은 대동회에서 총회격인 ‘만민공동회’를 열고 ▲새로 달라진 정책, 생활법률, 새로운 정보를 알리는 시간을 도서관에서 월 1회 열어보자 ▲신문 게시대를 1층, 고정 장소를 마련해서 신문 보는 곳으로 하자 ▲세월호 참사 등 사회문제에 우리도 함께하자 등을 결의했다. 동료, 복지관 직원들에게 존댓말 쓰기, 행사 후 스스로 뒷정리하기를 생활수칙으로 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