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30일 야외특설무대에서 '2016년 토요상설공연' 첫 공연인 '전통의 美, 미래로의 희망'을 개최한다. 사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 김수연의 공연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의 '2016년 토요상설공연' 첫 무대가 선보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30일 야외특설무대에서 '전통의 美, 미래로의 희망'을 개최한다.
토요상설공연은 전통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국내외의 다양한 무형유산 종목을 선보이는 국민 공감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2월 17일 송년공연까지 총 40여 차례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30일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특설무대는 일곱 개의 건물이 ‘ㅁ’자 모양으로 배치된 국립무형유산원의 구심적 공간이다. 국립무형유산원 측은 "한옥의 중정(中庭)을 본뜬 넓고 쾌적한 야외무대는 따뜻한 봄날 축제의 흥으로 가득한 전통공연을 감상하기에 최적"이라고 소개했다.

2016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 개막특별공연 '전통의 美 미래로의 희망'.[사진=문화재청 제공]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인간문화재 문재숙, 제57호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제5호 ‘판소리’ 김수연 전수교육조교 등 해당 종목의 내로라하는 명인들이 맡는다.
이 밖에도 신나고 경쾌한 장단을 들려줄 ‘모듬북 합주’(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와 광대들의 재담을 곁들인 ‘판굿․버나놀이’(연희집단 더 광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의 우아한 몸짓과 장중한 춤사위를 뽐낼 예정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빼어난 경기민요(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실력을 자랑했던 배우 양금석 씨도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요상설공연 개막 특별공연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3-280-150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