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신한금융지주 제공]
이는 작년 같은 때보다 30.3%(1793억원), 전분기보다 90.9%(3674억원)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익에는 21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이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하면 5300억~54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여전히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2014년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순이자마진(NIM)이 반등하면서 이자 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조선, 해운 등 일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추가 충당금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지표 안정화와 함께 경상 충당금이 꾸준히 감소했다"고
NIM 상승과 함께 적정 대출 자산 증가로 그룹의 이자이익은 작년 같은 때보다 5.0% 늘었다.
1분기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0.53%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룹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0.93%, 커버리지 비율은 185%로 건전성 주요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소멸로 13.1% 감소했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42.7% 늘었다.
분기 중 대출 자산이 0.9% 성장하면서 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1분기 중 원화 예수금은 0.2% 감소했지만, 유동성 핵심예금은 증가했고 정기예금은 감소면서 전체적인 조달 비용이 개선됐다.
비이자부문은 유가증권 처분익과 대출채권 처분익 등 일회성 이익이 감소해 수수료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5.5% 줄었다.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 비용과 일반 관리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면서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경비율은 50.9%로 전년 말 대비 3.6%포인트 개선됐다.
1분기 중 대손비용은 작년 같은 때와 비슷한 2186억원이다. 연체율은 전년 말과 같은 0.33%를 유지했다. NPL비율은 0.86%다.
1분기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가계와 기업 대출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작년 말보다 0.9% 증가한 17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148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14.1% 각각 감소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은 순이익이 21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5.4% 줄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9%, 전분기 대비 394.2% 각각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경우 해운업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3%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3억원, 신한저축은행은 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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