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식품사 정다운, LIG스팩2호 합병 상장 "업계 첫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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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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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철 정다운 대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정다운이 오는 6월 엘아지(LIG)스팩2호와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정다운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등 친환경 바이오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다운은 오리 관련 전문기업으로 주요 사업으로 신선육과 가공육, 우모(오리털)부문이 있다. 특히 부화부터 사육, 도압, 육가공, 우모, 유통 등전공정 수직 계열화 시스템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 전공정에 대한 HACCP를 확보한 바 있다.

정다운의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8%와 12.7% 증가한 582억5000만원과 51억1000만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6.7% 증가한 27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정다운의 부문별 시장점유율은 신선육·가공육은 업계 2위, 우모는 업계 1위다.

또한 정다운은 미용·제약 등을 망라한 바이오 소재 사업군으로의 진출 준비하고 있다. 정다운은 자체 연구소와 계열사 연구조직과 협력하여 오리의 부리와 발 부분에 다량 함유된 콜라겐을 추출해 화장품 원료와 뼈·관절 의약용 소재, 나아가 다양한 식품원료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4개의 특허 등록 및 2개를 출원한 상황이다. 또 오리고기에서 항산화 효과를 가진 펩타이드를 추출해 사료첨가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다운은 오는 5월 13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순조로이 진행되면, 6월 29일 코스닥 시장 내 1호 오리
관련 사업을 영위한 기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엘아이지스팩 2호와 정다운은 각각 3.67:1로 합병비율이 정해졌으며,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2054원이다. 주관사는 엘아이지투자증권(LIG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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