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시조 수로왕 춘향대제가 21일 열렸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제40회 가야문화축제가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국가사적 제73호인 수로왕릉 내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가락국 시조대왕 수로왕과 2대 도왕부터 9대 숙왕까지 가락국 9왕조의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춘향대제가 4월 21일(음. 3월 15일) 전국의 종친회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되었다.
이날 초헌관을 맡은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하여 김종상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장이 아헌관을, 류동철 김해향교 성균관유도회장이 종헌관을, 그리고 허종철 가락진주시종친회 부회장과 숭선전제례 집례기능이수자인 김성영씨가 각각 대축과 집례를 맡아 대제가 진행되었다.

김해시 허성곤 시장이 수로왕 춘향대제에서 초헌관을 맡아, 대제가 진행됐다. [사진=김해시]
숭선전(崇善殿)은 가락국을 세운 시조대왕 수로왕과 시조왕비 허왕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전각으로 우리나라 팔전(八殿)의 하나이며, 2대부터 9대까지 8왕조의 왕과 왕비의 신위는 숭안전(崇安殿)에 봉안하고 제향을 올린다. 숭선전 제례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15일, 9월 15일에 지내는 대제행사이다.
춘향대제는 김해시를 대표하는 중요 제례행사로써 가락국이 멸망한 이후 새로운 나라가 들어선 뒤에도 나라에서 주관하여 1,800여 년의 역사를 면면이 이어왔으며 그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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