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고궁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의 공연을 즐기는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주관하는 '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은 오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5월 14일 제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거문고산조' '가곡' '판소리' '서도소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등 5종목 7명의 보유자가 관람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멋을 선보인다.
궁궐 공개행사 첫날인 23일엔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재화 보유자의 진솔한 거문고 연주소리가 궁궐에 울려퍼진다. 오는 30일에는 '제30호 가곡' 김영기 보유자가 고종이 커피를 즐겼던 곳으로도 유명한 정관헌에서 '가비에 앉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며, 내달 7일은 '제5호 판소리' 신영희 보유자가 신명나는 판소리(춘향가) 한판을 벌인다.
특히 4월 30일과 5월 7일 행사는 '궁중문화축전'(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기간에 열려 궁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5월 21일 '제29호 서도소리' 이춘목 보유자 △5월 28일 '제5호 판소리' 박정자(박송희) 보유자 △6월 4일 김광숙 보유자(서도소리) △6월 11일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문재숙 보유자 등이 궁궐의 정취와 함께 관람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2016년 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한국문화재재단 02-3011-2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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