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인터뷰⑤] 블록버스터급 음반제작? "항상 초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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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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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사진=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컬그룹 바이브(류재현, 윤민수)가 2년 2개월만에 내놓은 앨범에 엑소 첸, 거미, 정용화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알 켈리(R.Kelly) 등 역대급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진행한 사연을 밝혔다. 

바이브는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플레이스제이에서 진행된 정규 7집 ‘리피트(Repeat)’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류재현은 음악을 듣는데 정말 좋은 곡이 있어서 외국에서 A&R을 주로 하시는 레이 염이라는 분에게 알켈리의 피처링이 가능하겠냐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노력을 많이 해 주셔서 거짓말처럼 성사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결해주시는 분이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성사가 됐다. 실제 보컬 프로듀서가 와서 디렉을 봐 주셨다"라며 "알 켈리한테 전화도 오고 신기했다. 류재현이 편곡을 다시 해서 스트링 작업도 해서 미국으로 보냈더니 좋다고 연락을 받았다"라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그는 "로니 잭슨이라는 프로듀서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디렉을 직접 봐 줬다. 옆에서 알 켈리와 통화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면서 "순간적으로 통화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 통화도 결국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민수는 또 "원래 로니 잭슨이 편곡한 음원이 있었는데 류재현이 재편곡을 했다. 보컬 녹음이 끝난 후 혹시나 해서 재편곡 버전을 들려줬는데 오히려 그것이 더 좋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유민수는 "가문의 영광이다. 계속 이런 일들을 해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티비 원더와도 작업하고 싶다. 국내 아티스트들이 해외 뮤지션과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오히려 색다른 음악이라며 반가워하고 그들도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이다. 언젠가는 스티비 원더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작업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 ‘1년 365일’과 ‘비와’를 포함, 총 14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엑소 첸, 거미, 정용화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알 켈리(R.Kelly)까지 대거 피처링 주자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한편 바이브는 21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7집 'Repeat(리피트)'를 전격 발매했고, 오는 6월 25일, 26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Repeat(리피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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