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KB금융지주에 매각됐었다. 그러나 KB금융지주는 회사를 인수하자마자 재매각을 진행했고 케이프베스트먼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IG투자증권 노조는 KB금융지주의 재매각이 "LIG투자증권의 미래를 망치고,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재매각을 단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의 무리한 인수금액 제시에 KB금융지주는 회사의 미래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에 대한 고민도 없이 황당한 매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600억원의 브릿지론과 인수 펀드 출자자 모집을 통해 과학기술인공제회 100억을 모으며 연환산(IRR) 기준 연 6%의 수익률을 제안하며 인수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부실자금으로 금융사를 인수하려는 케이프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