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승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세월호 참사 추모곡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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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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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림팩토리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가수 이승환이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승환은 21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0억 광년의 신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정 공개된 이승환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는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 ‘그 추운 곳에 혼자 있지 마’ 등의 가사 내용이 세월호 참사를 생각나게 한다는 일부 팬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이승환은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려고 쓴 가사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들으시는 분들이 원하는 대로 감상하시길 바란다. 비록 내가 뜻했던 내용과 다를지라도 상관없다. 곡 해석은 청자의 몫”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곡은 마음에 대한 생각, 그리움에 대한 신호를 그린 노래”라며 “마음의 속도를 빛의 속도와 비유하고 작사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세월호 추모곡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승환의 정규 11집 앨범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의 수록곡 중 선 공개된 ‘10억 광년의 신호’는 멀어지게 된 상대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그 마음이 상대에게 전달되기를 원하는 심경을 그린 곡이다. 웅장한 스케일의 정교한 구성, 아련한 가사가 인상적인 로우 템포의 모던록 발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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