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24만7000건…40년만에 최저치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7000건으로 한 주전보다 6000건 감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26만3000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자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대표적인 미국의 단기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59주 연속 30만 건을 넘지 않았다. 30만 건은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으로,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5000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4500건 줄었다.

전문가들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하향 안정된 최근의 현상이야말로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해고를 전반적으로 꺼려야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 추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