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멕시코만(灣) 연안에 있는 국영기업 페멕스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가스 누출 폭발사고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136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폭발은 전날 오후 3시께 베라크루스 주 코아트사코알코스 시의 파하리토스 석유화학 공단 내의 염소 3공장에서 일어났다.
루이스 펠리페 푸엔테 멕시코 민방위청장은 13명이 사망하고 현재 6명이 실종된 상태라며 사고 당시 진동하는 암모니아 냄새를 회사가 조사하는 중이이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13명은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폭발 현장을 찾은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페멕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방송에 "가스 누출로 폭발사고가 났다"면서 아직 가스 누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발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가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