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난 20∼21일 양일간 공무원 대상 청렴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공무원은 부서별 1명으로 지정된 ‘청렴지기’와 공직에 입문한지 2년이 채 되지 않는 새내기급 공무원들인 ‘청렴안양’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비리를 배척하는 청렴선각자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다짐토록 하는 발족식을 올해 1월과 2월 각각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실학박물관과 오리 이원익 선생이 태어났던 고택인 충현박물관을 견학, 그 누구보다 깨끗한 삶을 살며 학문에 몰두한 두 인물의 정신을 가슴 속에 간직했다.
또 서로가 머리를 맞대 어떻게 하면 조직 내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바른 공직문화를 이뤄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토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깨끗한 변화를 늘 강조해오고 있는 이필운 시장도 직접 워크숍장을 찾아 격려와 함께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 주제는‘청렴하면 시민이 행복합니다.’, 공무원 스스로 변화와 혁신에 솔선하고 그릇된 관행을 배척해 공직사회를 바른 길로 인도할 때 시민이 행복에 젖어들 수 있다는 것이 핵심요지다.
특히 청렴은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덕목이라며, 각자의 부서로 돌아가면 워크숍에서 느낀 점을 동료들에게 전파해 전국 최고등급 청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장 특강에 이어서는 관행타파와 청렴다짐 문구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다같이 진행했다.
안양시공직비리척결위원회 위원인 박종일 변호사와 박성종 교수로부터의 청렴교육은 공직비리에 대한 구체적 법 지식을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한편 시는 이달 들어 도내 자체감사활동 우수기관에 선정, 이 분야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청렴시정에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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