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이틀 만에 은퇴 선언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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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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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아시아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은퇴 선언을 이틀 만에 번복했다.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훈련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맥그리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은퇴하지 않는다. 50번의 월드 투워, 200번의 기자회견, 수많은 인터뷰와 사진 촬영을 했다. 홍보 때문에 나를 잃어갔고, 싸움의 진정한 의미를 잊어버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0일 SNS에 “젊은 시기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고마웠다. 나중에 또 만나자”는 글을 남겼다. UFC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결국은 홍보가 아닌 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맥그리거는 지난 3월 ‘UFC 196’ 메인이벤트로 열린 네이트 디아즈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오는 7월 UFC 200에서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도전자의 입장이 된 맥그리거는 “팀원들 전부와 함께 포르투갈, 아이슬랜드로 이동해 지난 실수들을 조정하고 있다. 체중 조절 등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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