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대한민국을 신드롬으로 물들인 ‘태양의 후예’가 화려하게 종영했다.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만들어 냈고, 출연한 배우들이 집중 조명이 되는 등 많은 것을 남겼다.
특히 극중 유시진 대위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송중기는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본격적인 한류 스타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 20일부터 21일 새벽까지 송중기는 중국판 ‘런닝맨’인 중국 저장위성TV의 ‘달려라 형제 시즌4’의 특별 게스트로 중국 멤버들과 함께 촬영했다.
20일 중국 웨이보에는 ‘송중기’와 ‘달려라 형제’라는 해시 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며 송중기의 출연 소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미 송중기는 중국에서 ‘국민 남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등 가장 인기 있는 한류 스타로 이름을 올린 만큼 송중기가 출연한 ‘달려라 형제4’는 중국 현지에서는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는 지난 17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약 4000여 팬을 초대해 대규도 국내 팬미팅을 진행했다. 당시 송중기의 팬미팅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려 큰 화제를 낳았다. 이에 오는 5월 14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도 팬미팅을 시작한다.
송중기는 이날 팬미팅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지역 팬미팅 투어에 나서 본격적인 중국 팬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또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송중기의 방문을 원하고 있어, 향후 여러 나라에서 송중기의 팬미팅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송중기는 이미 중국에서 역대 한류스타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수십개의 광고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양쯔만보와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최근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로 몸값이 기존 한류스타인 김수현, 이민호 등을 뛰언머었다”고 보도했다. 이미 앞서 언급한 중국 주요 도시 팬미팅 행사로만 2000만 위안(한화로 약 34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지 영화와 드라마 등의 출연도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출연료 역시 8000만 위안(한화로 약 139억원) 정도가 거론되지만 실제로는 1억 위안(약 174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더불어 송중기 중국 광고 출연료로 1년 기준으로 광고 한편당 60억원에 달하는 액수로, 중국 광고 10편이면 600억원 상당의 수입을 올리게 된다.
국내에서도 ‘송중기 모셔오기’는 치열하다. 면세점과 항공사,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새 모델로 잇달아 발탁됐으며, 그중 최근 모델 계약 소식을 전한 면세점의 경우 20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 방송이 38.8%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태양의 후예’는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20일~21일부터 오늘(22일)까지 스페셜 3부작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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