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예능+다큐 다 있다…'웰메이드' 드라마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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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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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 C&C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 이은진/제작 SM C&C)만의 독특한 색깔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월,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법과 관련된 일들을 조들호(박신양 분)를 중심으로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에 현실을 투영해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감동적으로 그려나가며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약자가 힘을 낼 수 없는 현실을 꼬집었던 북가좌동 재건축현장 노숙자 방화살인 사건부터 갑질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명도소송 사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까지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는 드라마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유머감각과 위트가 적절하게 섞여 웃음을 자아내지만 중심을 잡고 있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사건의 무게감을 잃지 않는 중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부당한 권력으로 얽히고설킨 사건들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로 보다 친밀도를 높이고 있으며 가려웠던 부분들을 대신 시원하게 긁어주는 센스까지 겸비하고 있다.

이처럼 가장 기본적인 재미와 웃음으로 보는 이들의 경계를 허물고 시의성 있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드라마 고유의 색깔을 나타내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향한 관심은 계속해서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오는 25일(월) 밤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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