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같은 스승인데...", 중국 학생들이 교사 집단 폭행(동영상 포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22 10: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국 사회 충격, "폭행 학생 부모도 조사해라" 네티즌 분노

[사진=인민일보 공식웨이보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스승'을 존경하는 문화가 뿌리깊은 중국에서도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 안후이(安徽)성 멍청(蒙城)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명의 교사와 다수의 학생이 난투극을 벌이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공개된 동영상은 같은 반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은 지난 15일 영어 심화학습시간에 발생했으며 시험 후 교사가 답안지 제출을 요구하자 학생이 거부했고 이에 화가난 교사가 학생의 목을 조르자 다수의 학생이 달려들어 교사를 집단 폭행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사건 발생 사실을 인정했고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난투극을 벌인 교사와 학생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가 학생에 먼저 과도한 체벌을 가했음에도 비난의 화살은 학생들에게 쏠리고 있다.

인민일보 공식웨이보에 공개된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폭력을 가한 학생들은 나중에 살인범이 될 수도 있다" "머리가 아프다, 부모님과 같은 선생님인데..저런 학생과 만나고 싶지 않다" "충격적이다, 학생들의 부모를 조사해야 한다" "어릴 때 선생님은 무서운 존재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대체 어떻게 된거냐" 등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출처=인민일보]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