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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성곤 김해시장 "깨끗한 시정,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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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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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14일 취임 후, 각종 현안 챙기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가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지난 4월 13일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허성곤 김해시장은 14일 취임 후, 지역 현장을 돌며, 현안의 답을 찾고자연일 힘찬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직, 청렴"을 강조하면서 "김해시를 분열과 갈등, 대립이 아닌 화합과 단결, 협력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그래서 일까. 허 시장은 이번 민선 6기 7대 김해시정의 지표를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로 확정했다. 투명한 시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사회구성원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도시를 건설하고자 하는 허 시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또 허 시장은 '김해-부산 경전철' MRG(최소운영수입보장) 적자 문제, 선거 공약 사항인 '무상급식 원상복구' , 산지개발 경사도 조정여부 및 산업단지 난개발 문제,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 문제, 지역 경제 활성화, 원도심과 구도심의 지역 균등 발전, 기업 육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현재, 김해는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행정가임을 자부한 허성곤 시장의 향후 활동이 주목 받는 이유다.

-다음은 허성곤 김해시장과의 일문 일답.

◈취임 소감은.

▶우리 시는 ‘가락국의 수도 금관가야’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고, 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다.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만 잘해 나간다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이다. 김해시민이 믿음과 신뢰로 시민의 행복을 바라며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우리 시에 산적해 있는 여러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겠다.

그리고 김해시의 많은 현안문제 가운데서도 경제를 살리고 역사문화도시의 면모도 갖추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시민 행복 찾는 게 큰 목표다. 투명 행정을 펼쳐 나가고, 김해를 난개발이 아닌 정돈된 도시로, 대기업 유치와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

더불어, 세대와 계층간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중산층과 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쳐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


◈김해시의 주요 현안 중 부산-경전철 적자 해소 방안은.

▶김해, 부산 경전철의 우리 시가 20년간 1조 3천억 원, 연평균 687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우리시 최대 현안이다.

사업 당시 정부시범사업으로 착수되었고, 그 당시 수요예측이 과다하게 설정되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일정부분 책임을 지고 국비를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민홍철 국회의원 등 지역 정, 재계 인사들과 힘을 합쳐 정부 지원을 받아내는 데 주력할 것이며, 현재 MRG 기간이 20년으로 되어 있는데, 10년을 더 연장해 시 부담을 분산시키는 방안, 부산시와 김해시가 공동 인수,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겠다.


◈무상급식 원상회복 방안은.

▶학교 급식이 정치화하는 일이 없도록 학교 무상급식을 원상회복 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김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의 질도 높이고,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독립시켜 운영내실화를 도모하겠다. 또 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한다면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합리적인 재정분석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무상급식을 추진해 나가겠다.

◈산지개발 경사도 조정여부와 산단 난개발 문제해결방안은.

▶난개발정비대책 TF팀을 구성해 경사도를 단계별로 정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개별공장통합지침을 마련해 비시가지화지역에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하고, 계획입지 공장에 대한 차별화 지원 등으로 난개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분야 중 지역 우수 인재들의 역외 유출 방지 방안은.

▶명문고교를 집중 육성하겠다. 일반고의 특성화 교육강화와 특성화 고교시설, 인터넷 교육방송등으로 인재유출을 막을 수 있다.예를 들어 현재 장유에 국한된 기숙형 고교를 진영를 포함한 거점별로 신설하고, 자율형 공립고교 3 곳을 10 곳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역 균등 발전 방안은.

▶먼저, 지역 균등 방안으로부족한 시가화 용지 확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농촌과 도시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 김해 시의 성장동력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해 기술융합을 바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대기업을 유치하는 등 질 높은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

또한, 의생명산업연구 특구 지정 등 친환경 첨단산업단지와 주택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젊고 역동적인 도시와 대도시 광역행정 체계도 착실히 갖추어 나가겠다.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시급하다. 재정확보 방안은.

▶그동안 김해시, 경남도청 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거쳐 온 경험이 풍부한 행정가로서, 재임 기간에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예산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전철 MRG 정부 예산 지원은 물론, 가야역사문화 복원사업도 백제나 신라처럼 국가사업으로 이끌어 내어, 김해를 체류형 역사문화의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김해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정직과 청렴으로 법과 원칙을 우선시 하는 공무원,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인사혁시스템을 통해 깨끗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세대와 계층간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중산층과 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쳐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 끝까지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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