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2원 상승… 나흘만에 1140원대 다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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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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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나흘만에 114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3.1원으로 전일 대비 10.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6원 오른 114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을 시사하면서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위험투자 심리가 줄어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다.

또 다음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신호가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위험투자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마지막 날 반등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가 무산됐음에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의 파업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원· 달러 환율도 사흘 연속 떨어졌다. 지난 20일에는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112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음주 환율은 미국 FOMC에서 얼마나 매파(금리인상 선호)적인 입장이 나오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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