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최대1,42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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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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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녹스, NOx, Nitrogen Oxide)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영세한 중·소사업장 및 공동주택 등의 보일러, 냉온정수기 및 건조시설 등에 사용되는 일반버너를 저녹스(低NOx)버너로 교체하기 위해 올해 8억 3400만 원을 투자하여 총 121대의 저녹스버너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원 금액은 0.3톤 이상 400만 원에서 10톤 이상 최대 1,429만 원으로 보일러 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사업장별로 예산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3대까지 신청 가능하고 0.3톤 미만 시설과 공공시설은 제외된다.

보일러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발생이 줄어들었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져 연료비용 절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용 일반버너를 저녹스 가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대기오염물질 저감량이 연간 질소산화물은 186㎏, 이산화탄소는 7,480㎏이며, 에너지 절감액은 198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유용 일반버너를 가스용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연간 저감량이 질소산화물은 968㎏, 이산화탄소는 20만4000㎏이며, 에너지 절감액은 41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저녹스버너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2010년 44대, 2011년 104대, 2012년 78대, 2013년 106대, 2014년 100대, 2015년 99대 등 지난 6년간 39억 7900만 원을 투자하여 총 531대의 저녹스버너를 보급하였다.

김종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지난 4월 21일 창원시 소재 공동주택에서 기존 일반버너를 철거하고 저녹스버너로 교체․설치중인 현장을 둘러보며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대기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연료 절감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환경적·경제적 여건이 열악해 자비로 설치가 어려운 중소사업장과 공동주택 단지를 지원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라며,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도와 시군에서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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