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넥센 선발로 나선 박주현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84개 중 스트라이크가 61개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주현은 3경기에 선발로 나서 13⅔이닝을 투구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3을 마크했다. 시즌 최다 투구이닝은 5이닝.
이날 박주현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그는 “포수 사인대로 던졌다. 체인지업이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운드 위에서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지만, 더그아웃에서는 수줍음 많은 21세 청년이다. 박주현은 “마운드 위에서 떨고 있다”며 “앞으로 컨트롤을 더 가다듬겠다. 씩씩하게 던지는 투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혁 투수 코치는 “박주현은 앞으로 발전할 게 더욱 많은 투수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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