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호 한화L&C 대표 “고급 인테리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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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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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칸스톤·하넥스 컬렉션’ 공개

한명호 한화L&C 대표(왼쪽)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더라움에서 열린 16′ 칸스톤하넥스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강화천연석 칸스톤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화L&C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종합 건축자재 기업 한화L&C(대표 한명호)가 고급 건자재 및 인테리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L&C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더라움에서 건축자재 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건설사 및 인테리어 업체 대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칸스톤·하넥스 컬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L&C가 2016년형 건자재 신제품을 선보이고 특장점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들은 수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위생성으로 명품 건축자재란 평가를 받고 있는 강화천연석 ‘칸스톤’과 뛰어난 가공성이 매력적인 인조대리석 ‘하넥스’,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의 마감재로 사용되는 데코시트 제품과 주방도어 등의 제품들이 공개됐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단연 ‘칸스톤’이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높은 경도(단단함)를 가진 석영(Quartz)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강화천연석 칸스톤은 수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글로벌 건자재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화L&C의 대표적인 건축 마감재다.

고압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의 특성상, 외부표면에 수분이 거의 흡수되지 않아, 세균번식이 불가능해 뛰어난 위생성을 자랑한다. 이런 이유로 미국, 유럽지역에서도 인증 받기 어려운 NSF, CE, 그린가드(Greenguard), SCS 등의 각종 친환경 관련 인증도 취득했다.

세련된 디자인 역시 칸스톤의 자랑거리다. 국내 최초로 강화천연석 제조를 시작한 한화L&C는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연 상태의 대리석에서 볼 수 있는 흐름무늬(Multi-Vein) 패턴을 개발해 칸스톤에 적용했다. 이 패턴을 적용한 제품들은 세계 최대규모의 건축자재 시장으로 불리는 북미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8종의 수페라멘토(SUPERAMENTO) 컬렉션 역시 앞서 선보인 흐름무늬 패턴을 한층 더 발전시킨 ‘긴 흐름무늬(Long-Vein)’ 패턴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연석보다 더 자연스런 패턴을 보여줌은 물론, 공간을 더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변모시켜준다.

칸스톤은 고급 상업시설이나 럭셔리 아파트의 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강남-서초 일대 최고급 재건축아파트의 주방 및 욕실 마감재로 칸스톤이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두바이 지하철역사, 미국 애틀란타공항 등 세계 각지에서 고급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다.

천연대리석 이상의 깊이 있는 패턴과 다양한 가공성으로 인해 인테리어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조대리석 하넥스 역시 이번 컬렉션을 통해 ‘STRATUM(암석의 지층)’ 컬렉션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칸스톤과 마찬가지로 자연 상태에서 볼 수 있는 흐름무늬를 구현한 하넥스는 열성형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급상업시설 및 럭셔리 주거시설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샤먼 국제석재박람회에서 공개된 세계 최초 곡면성형 쿼츠 제품인 ‘세라톤’도 이날 행사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칸스톤의 뛰어난 위생성과 수려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면서도 하넥스처럼 가공성까지 뛰어나 국내 건설사 및 인테리어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화L&C는 인테리어 및 가구마감재로 사용되는 다양한 데코시트 제품과 새롭게 선보이는 수입 주방도어를 공개했다.

데코시트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표면마감재 ‘에코로이드’다. 의료기구부터 식품포장지와 가구 표면마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에코로이드는 습기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방수성이 뛰어나 표면 내부의 제품을 보호하는데 적합하며 접착성이 뛰어나 시공도 편리하다.

주방 및 인테리어 마감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광택 표면 마감재 ‘글로시아’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소제 및 환경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표면을 특수 UV코팅으로 처리해 스크래치에 강하며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필름 형태의 인테리어 마감재인 ‘보닥’과 수입주방도어도 선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성까지 가진 갖춘 제품들이 많았다”면서 “한화L&C에서 선보이는 건자재 제품들을 다시 한 번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L&C는 이와 같은 신제품 발표회를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신제품 공개를 통해 프리미엄 건축자재에 대한 국내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건자재&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해 건자재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명호 한화L&C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축자재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한화L&C의 다양한 신제품들이 오늘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면서 “뛰어난 기능성과 우수한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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