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안드로이드폰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구글 플레이'를 통해 각종 게임을 유통하는 사업자다. 상업성은 다소 부족해도 발상이 독특해 업계에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은 세계 주요 국가의 인디게임 육성에 관심을 보여왔다.
한국의 스마트폰용 인디 게임 중 현재 인지도가 높고 외국 진출까지 성공한 사례로는 액션 게임인 '양파기사단: 포격의 시작'과 야구 대전 게임인 '프리스타일 야구 2' 등이 있다.
이날 전시회에는 사전 심사로 선별된 국내의 인디 게임 신작 30종이 홍보 부스를 설치했고 행사 막바지에는 게임 사용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출품작 중 우수 게임 7개를 뽑는다.
우수 게임의 제작사는 서울의 구글 캠퍼스에서 두 달 동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투자유지·국외진출 등 비결을 배우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서버 등 고가 전산 시설을 통신망을 통해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을 1년 동안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구글은 7개 우수 제작사 중에서 다시 3곳을 뽑아 구글 개발자 회의인 '2016 구글 I/O'의 참가 비용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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