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 볼넷’ 박병호, 서두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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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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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3경기만에 출전기회를 잡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서두르지 않고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다.

미네소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8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는 전날 밀워키전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며 5승11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은 12승4패.

3경기 만에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얻어낸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33 4홈런 5타점 6볼넷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3할2푼7로 올랐다.

최근 박병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팀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팀이 1-8로 뒤진 7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박병호는 투수 마이클 톤킨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워싱턴 좌완 선발 지오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곤잘레스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커브와 직구로 박병호의 헛스윙을 유도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 볼넷으로 곤잘레스는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박병호는 7회말 수비에서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로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7회에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혔고, 8회에 한 점을 더 뽑았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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