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6개 중 4개가 홈런...김재환의 놀라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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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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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김재환(28·두산 베어스)이 놀라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친 6개의 안타 중 4개가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또 한 번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1위 두산은 13승4패1무, 한화는 3승15패를 기록했다.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열린 한화전에서 대타 만루 홈런을 쳐낸 김재환은 뜨거운 타격감을 23일 경기까지 이어갔다.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2루에서 이태양을 상대로 초구 115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2호 연타석 홈런.

김재환의 시즌 활약은 놀랍다. 타수가 16타수로 적기는 하지만 타율 0.375를 마크하며, 장타력 또한 보여주고 있다. 홈런 4개, 2루타 2개를 치고 있다.

2016 시즌 초반부터 실력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김재환이다.

2015 시즌 김재환은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 7홈런 22타점을 마크했다. 개인 통산 가장 많은 153타수를 소화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2016 시즌 초반 김재환의 호쾌한 스윙이 심상치 않다. 말 그대로 거침없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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