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강원랜드가 도시재생을 통한 폐광지역의 자생력 확보 방안을 찾기 위해 오는 27일 정선군 컨벤션호텔에서‘좋은 마을 만들기’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지역주민, 도시재생 전문가, 정선군 관계자, 강원랜드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폐광지역을 다시 태어나게 하기 위한 도시재생 관련 주제발표와 성공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용규 산업문화연구 소장은 ‘왜 도시재생인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구자훈 한양대도시대학원 교수가 ‘누가 나서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도시재생과 주민참여의 관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문화적 접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경제활동과의 연계 등에 대해 발표한다.
‘어떻게 좋은 마을을 만들까?’라는 주제에서는 일본 도쿄 카구라자카 지역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카오루 야마시타 NPO(Non Profit Organization) 대표가 커뮤니티 보드의 필요성과 지역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김억 전문위원(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강동진 전문위원(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성철경 강원랜드 기획본부장(도시계획기술사), 김수복 정선군청 지역경제과장, 주민대표인 김진용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참여해 폐광지역의 도시재생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인가를 두고 심도 있는 의견이 오고갈 예정이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폐광지역 구성원 모두가 서로 신뢰하는 것”이라며 “폐특법 만료 시한 9년을 앞두고 주민과 지자체 모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도시재생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