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옥시에 근무했던 신현우 전 대표를 이번주 중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신 전 대표는 이 사건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대표 등 옥시 전·현직 경영진을 불러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한 시점과 인체 위험성을 알게된 뒤 회사 차원에서 내린 조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찰은 법인성격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바꾼 경위도 캐낼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옥시 인사담당 임원을 첫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지난 21일 이 회사 전 민원담당 직원 2명, 지난 22일엔 마케팅 담당 전·현직 직원 3명을 조사했다. 오는 25일에는 마케팅 담당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옥시 실무자 조사와 함께 이 회사 의뢰를 받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했던 한빛화학 관계자도 주중 소환조사한다.
검찰은 한빛화학 관계자를 불러 제조과정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폴리헥사메틸린구아니딘(PHMG)의 사용 농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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