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용인)임의택 기자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지크(ZIC) 6000 클래스의 우승컵 주인공은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이 차지했다. 24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 이 클래스 결승전에는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김진표(엑스타 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류시원(팀106) 등 국내 최고의 레이서들이 참가했다. '관록의 레이서' 김의수(제일제당 레이싱)는 경주차 사정으로 불참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결승전에서 폴 포지션(선두)을 차지한 이데 유지는 선두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김동은에게 추월당했다. 4위로 출발한 조항우(아트라스BX)는 앞선 경주차를 차례로 추월하면서 김동은과 선두 경쟁을 벌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두 선수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수차례 순위가 바뀌었는데, 결국 ‘젊은 피’ 김동은이 ‘베테랑’ 조항우를 꺾고 첫 번째 라운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위로 출발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하며 포디엄에 섰다.
관심을 모은 타이어업체 간의 승부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팀이 1, 3위를 차지해 금호가 한국에 한 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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