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우리카드, 1분기 순이익 감소 …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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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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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신한·KB국민·우리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신용카드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여파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인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8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545억)보다 3.7% 줄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981억원에서 952억원으로 3% 감소했으며, 우리카드는 424억원에서 285억원으로 32.8% 줄었다.

카드사의 실적 악화는 올해 초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카드업계에서 연간 6700억원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앞서 금융당국이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인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은 각각 0.7%포인트 인하하기로 하면서 연 매출이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은 1.5%에서 0.8%로, 연매출 2~3억원의 중소가맹점은 2.0%에서 1.3%로 수수료가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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