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 ‘스타벅스’에서 신상품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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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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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지오 등 여름 맞이 음료 3종’ 출시

[사진=문경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문경오미자를 원료로 문경오미자의 이름을 단 상품이 세계적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에서 출시돼 문경오미자의 세계화 등 오미자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9일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여름 맞이 음료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문경 오미자를 원료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첫 선을 보인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전통적인 소재에 스타벅스의 색깔을 가미한 음료로 뛰어난 품질의 오미자에 건조 적사과칩을 함께 넣고 수제 스파클링한 제품이라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업체에서는 보기 드물게 국내 농산물을 사용한 고급 음료제품을 개발한 것도 고무적이지만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된 '문경 오미자'를 제품이름으로 붙인 것도 의미가 크다.

이 오미자 음료가 인기를 얻을 경우 아시아권 스타벅스에 공급되는 원료는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공급해 오미자의 수출과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문경오미자 피지오의 원료인 오미자청을 공급하게 된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대표 박종락)은 2년 동안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문경오미자를 납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달 19톤의 오미자 원액을 공급한 이 영농조합은 오는 5∼6월 60톤 등 공급물량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본격 여름철이 시작되면 공급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미자 음료가 겨울메뉴로 확대되는 등 주문량이 늘어날 경우 내년도 오미자 원액 공급량은 올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타벅스의 해외 판매처에 오미자 음료가 공급되면 새로운 수출길도 뚫려 다소 주춤한 오미자 산업이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은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오미자를 원료로 기능성 제품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친환경오미자 생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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