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막음식' 보상 없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 '의지' 보인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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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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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피해 보상 전담팀' 구성 완료

  • -내부 업무 분장 통해 25일부터 본격 가동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 업무를 전담할 '피해 보상 전담팀' 구성을 끝마쳤다. 인원은 전임 7명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내부 업무 분장을 통해 25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피해보상전담팀은 롯데마트와 관련된 피해자 단체와 소통을 우선적으로 진행해 나간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세부적인 현황 파악과 의견 경청, 보상 기준 수립·집행, 재발 방지 대책 등의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18일 대표이사의 피해 보상 약속 기자회견에서 전담 조직 설치 등을 통해 피해 보상 절차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다만 현재 조정안에 대한 합의 기한까지 약속한 보상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우선 이의 신청을 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원칙으로 입막음식의 보상을 하는 것은 사과와 보상 약속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조정 금액이 많다거나, 피해 회복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속한 대로 피해전담조직 구성과 보상 재원 마련 등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검찰 수사 결과 종결 후 보상 협의와 지급을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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