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로 도주하던 50대 3층서 추락해 '중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24 20: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50대 남성이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건물 3층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다.

2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8분경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건물 4층에서 강의를 하던 수배자 김모(58)씨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가 3층 베란다 난간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김씨는 4층 베란다를 통해 3층으로 내려간 뒤 케이블을 잡고 이동하다 1층 주차장으로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이후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의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20분 전 이 건물에 있는 척추치료학회 사무실에 찾아가 김씨가 옆 사무실에서 강의 중이라는 말을 듣고 잠복하고 있었다.

이후 강의를 마친 수강생 20여명이 밖으로 나온 뒤에도 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강의실과 베란다를 수색, 3층 난간에 있던 김씨를 발견했으나 곧 김씨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무실 관계자와 수강생들을 상대로 도주 및 추락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4년 광주와 서울, 강원도 원주 등을 돌며 지인들을 상대로 2억5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수배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