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어르신 장수사진 찍어 드려요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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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에서는 지난 21일 지역 어르신 90명의 장수사진을 찍고 액자에 담아 무료로 전달했다.

이날 장수사진 찍어주는 행사는 장수사진을 아직 준비하지 못한 저소득 어르신과 나이가 많은 어르신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원봉사자 4명이 미용봉사 재능기부를 하고 임성택씨가 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했다.

유옥주씨는 역곡1동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미용 봉사를 하고 김영순씨는
매주 가정방문을 통해 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임성택씨는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흐뭇해 하셔서 뿌듯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꾸준히 봉사활동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순씨는 “어르신들에게 화장도 곱게 해드리고 머리도 손질해 드려서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황병연 역곡1동장은 “역곡동 한국아파트에 거주하는 103세 어르신께서도 건강한 몸으로 직접 방문해 장수사진을 찍었다”면서 “재능기부를 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역곡1동 복지협의체 최선규 위원장은 “사진을 찍고 난 어르신들의 표정이 많이 가벼워지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