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테마주, 적자기업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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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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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이른바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 중 상당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급등락한 정치 관련 주요 테마주 12개 중 5개(42%)가 영업적자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테마주로 묶인 다믈멀티미디어는 이달 들어 56.21% 급등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11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4년 영업이익 5억6000만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문재인 테마주로 엮인 우리들휴브레인은 이달 38.9%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이 기업 역시 지난해 75억원, 2014년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김무성 테마주로 분류되는 지에스인스트루는 지난해 79억원, 반기문 테마주인 씨씨에스는 지난해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달 들어 이 두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52.7%, 10.0%로 각각 집계됐다.

물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곳도 있다. 써니전자(안철수 테마주), 보성파워텍(반기문 테마주) 등 일부 테마주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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