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투톱체제 연말까지 유지…원대 선출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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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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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 컨벤션홀에서 제10회 해외화문매체합작조직 서울총회가 열렸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이 25일 ‘안철수·천정배’ 체제를 올해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이르면 연말, 늦으면 연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 조찬 간담회를 한 뒤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대 개최 시기를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고 당내 화합을 통해 독자적 제3당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의지로 읽힌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기본 체제를 튼튼히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전대는 정기국회 이후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국회 이전 지역위원장도 모집해서 문호를 개방해 그 분들이 들어올 길을 터줘야 한다. 2년 뒤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인재모집에 전념할 때”라며 “(현재) 기간당원이 없어 당 대표를 뽑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대 연기에 대해 “당내 우려가 있었다”며 “당헌상 8월2일까지 (전대를 개최하기로) 돼 있는데, (이를) 안 지킴으로써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에 대해 국민에게 (이유를) 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모습을 따라 하면 우리도 똑같은 모습이 된다”며 “그 모습만 아닌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그 문제는 거론조차 안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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