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영철-김지호, 강력한 '더블 사이다'로 최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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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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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18회 주요 장면[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화만사성'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깼다.

25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이 시청률 17.0%(이하 수도권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에 비해 3.8%p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이다.

이날 방송된 '가화만사성' 18회에서는 남편과 갈등을 반복하던 한미순(김지호 분)과 봉해령(김소연 분) 부부를 둘러싸고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통쾌한 결단을 내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해령의 친부 봉삼봉(김영철 분)은 처음엔 해령의 이혼 결정에 반대했다. 하지만 사위가 5년 동안 시어머니 비서와 바람을 피웠다는 이야기를 듣곤 사위 유현기(이필모 분)를 불러내 "경찰서든 법원이든 끌고 가고 싶지만 내 딸이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다고 그래서 참는 것"이라며 호통을 쳤다. 딸의 편에 서서 사위를 혼내고 딸의 행복을 위해 이혼을 허락하는 삼봉의 반전 면모는 시원함과 뭉클함을 모두 선사했다.

사고뭉치 남편을 늘 보듬기만 하고 참아주기만 했던 미순의 속 시원한 결단도 전파를 탔다. 미순은 남편 봉만호(장인섭 분)가 주세리(윤진이 분)와 병원에서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그 동안 두 사람이 만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미순은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미순은 만호가 친구와 여행을 간다는 얘기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를 미행했고 곧 세리와 여행하는 것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신나게 달리는 만호와 세리의 차를 오열하며 추격한 그는 딸 걱정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박았다. 이를 본 만호와 세리가 놀라 쫓아오자 미순은 "이제 그만하겠다"며 이혼을 선언했다.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 씨 일가의 좌충우돌 소동을 담은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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