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동구주민들 뿔났다…싱크홀 아직도 구체적 대책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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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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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홀사건이후 확실한 원인규명및 정확한 수습대책 아직 없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동구 및 중구지역주민들이 뿔났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와 관련,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관계자들이 말만 앞세울뿐 대책마련이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3월28일 인천시 동구 송현동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 확실한 원인규명과 정확한 사후수습대책 마련등을 요구했다.

지난3월28일 발생한 인천시 동구 송현시장 싱크홀 현장[1]


비대위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공사를 진행하다 이번에 발생한 지름6m,깊이5m규모의 싱크홀이 원인규명없이 무조건 흙과 모래로 되메우기만 해놓고는 국토부를 비롯한 인천시,시공사인 한라건설등 그 누구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동구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 인천시청에서 싱크홀 사건과 관련한 대책마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비대위는 특히, 시공사 및 시행사 감리사와 감독관청이 사업전부터 한결같이 선전해온 “모든 절차가 합법적이며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안전하니 믿어 달라”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이었냐?고 반문했다.

비대위는 아울러 싱크홀 발생 이후 관계기관의 투명하지 않은 비공개적인 수습책의 진행으로 주민들간 갈등을 조장시키는가하면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따라 비대위는 △싱크홀의 정확한 원인규명 △그동안 주민들이 입어온 정신적인 피해와 재산권에 대한 보장의 선결 △주민들의 안전을 감시할 주민과 감독관청 전문가 집단에 의한 합의체 구성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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