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은 군민과 현장에서 보고 듣고 공감하는 정책 동행(同行) 현장즉답을 25일 비인면과 서면 일원에서 진행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비인면 선도리를 찾아 20여명의 민들레 작목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FTA 대응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쌈채용 토종 민들레 재배단지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현황 청취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천군은 전국 쌈채용 토종 민들레 출하량의 60~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 전량은 농산물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재배면적 6ha에 6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적은 노동력으로도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지난해 3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앞으로 기능성채소류의 소비 증가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서천군은 시설하우스 지원 및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서면 원두리를 찾은 노군수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못자리 영농 현장을 방문해 지역 농민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천군에서 생산되는 서래야쌀은 최근 전국 최초로 중국에 수출되고 서울 서대문구 학교급식용 쌀로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현장즉답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특화 작목 육성 정책을 한발 앞서 시행하여야 한다”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노박래 군수는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은 물론 이를 효과적으로 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품질 인증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책 동행 현장즉답은 민선6기 서천군 전략목표 중 하나인 「통하는 신뢰행정」 구현을 위해 운영 중인 정책으로, 월 1회 이상 관내 주요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군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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